아시아J선수권 혼합단체전 결승서 1승 따 우승 일등공신
셔틀콕 슈퍼 꿈나무로 불리는 안세영은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아 주니어 배드민턴선수권 혼합단체전에서 한국이 11년 만에 다시 우승하는 데 일등 공신이 됐다. 한국은 남녀 단·복식, 혼합복식 5개 종목을 치러 3승을 먼저 따내면 이기는 결승에서 홈팀 인도네시아에 1-2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주니어 대표팀에서 유일한 중학생 선수인 안세영이 여자 단식에서 세계 주니어 랭킹 3위이자 자신보다 세 살이나 많은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을 꺾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사회생한 한국은 여자 복식에서 승리해 우승을 결정지었다. 안세영은 “지면 끝장이라 떨렸지만 이겨야 한다는 생각만으로 나섰다. 감독님 지시대로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김학균 주니어 대표팀 감독은 “상대 선수는 스매싱이 강해 공격 타이밍을 내주지 말고 인내심을 갖고 스트로크하라고 주문했는데 침착하게 너무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아시아 주니어 우승 주역 안세영 대한배드민턴 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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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