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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용병 드래프트서 단신 선수들이 가치를 인정받다.

입력 | 2017-07-21 11:19:00


-1라운드 지명 6명 중 4명이 단신 선수
-센터 자원 부족에 감독들 예년과 다른 선택
-전자랜드 1순위로 득점력 좋은 셀비 선발
-모비스 단신 선수만 2명 선발해 눈길


전자랜드가 전체 1순위로 단신 외국인선수 조시 셀비(26·186.7㎝)를 선택했다.

KBL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2017 외국인선수 트라아이웃&드래프트를 실시했다. 외국인선수와 재계약을 맺은 삼성, KGC, KCC, SK를 제외한 나머지 6개 구단 중 1순위 선발권을 손에 넣은 전자랜드는 셀비의 이름을 가장 먼저 불렀다.

터키와 이스라엘 리그에서 최근 2시즌 동안 활약한 셀비는 2011년 미국프로농구(NBA)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지명을 받기도 했다. D리그에서도 뛴 경력이 있는 셀비는 득점력에 확실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지명에 나선 동부 역시 단신 외국인선수를 먼저 뽑았다. 192.6㎝의 디온테 버튼(23)을 선발했다. 버튼은 신장은 크지 않지만 내·외곽 플레이가 모두 가능한 언더사이즈 빅맨이다. 리바운드와 속공 가담에 장점을 갖고 있다.

이어 kt는 KBL 경험이 풍부한 리온 윌리엄스(31·196.6㎝), 모비스는 2016~2017시즌 대체선수로 함께 했던 마커스 블레이클리(29·192.5㎝), LG는 센터 자원인 오시 포웰(34·201.6㎝)을 선택했다. 오리온은 192.9㎝의 더스틴 허그(24)를 선발했다.

1라운드 지명에서 눈에 띄는 점은 kt와 LG를 제외한 팀이 모두 단신 외국인선수를 지명했다는 점이다. 이번 트라이아웃&드래프트를 앞두고 장신 선수 들이 대거 참가를 철회한 탓에 각 팀들이 기량이 괜찮은 단신 선수들을 먼저 뽑는 쪽으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2라운드에서는 오리온이 센터 베논 맥클린(31·202.7㎝), LG는 단신 저스틴 텁스(30·188㎝), 모비스는 애리조나 리드(31·189.7㎝)를 차례로 선발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모비스가 단신 외국인선수만 2명을 잇따라 선택했다는 부분이다. kt는 테렌스 왓슨(30·190.8㎝), 동부는 조던 워싱턴(24·199.6㎝), 전자랜드는 아르넷 뮬트리(27·206.0㎝) 등을 2라운드에서 뽑았다. 이미 외국인선수 1명씩과 재계약을 맺은 SK와 KCC는 각각 대리언 타운스(33·205.0㎝), 에릭 도슨(33·200.8㎝)으로 KBL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안전한 카드를 뽑아들었다.

삼성과 KGC는 이미 지난 시즌에 활약했던 2명의 외국인선수와 재계약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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