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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진화는 끝이 없다…신선식품 배송 경쟁

입력 | 2017-07-19 05:45:00

유통업계가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GS리테일의 온라인·모바일 쇼핑몰 GS아이수퍼가 선보인 새벽배송.사진제공|GS리테일


GS아이수퍼, 채소·빵 등 새벽배송 개시
헬로네이처, 경기도 전역으로 서비스 확대

유통업계 배송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최근 새벽에 신선식품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GS리테일의 온라인·모바일 쇼핑몰 GS아이수퍼는 새벽배송을 18일부터 시작했다. 매일 오후 10시까지 주문한 상품을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배달하는 서비스다. 우선 서울지역 12개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후 서울 전 지역과 경기도, 인천광역시 등 수도권 전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약 5000여종의 상품이 가능한데, 이중 핵심은 채소 등을 포함한 신선식품과 홍종흔 베이커리의 식사빵, GS25 및 GS수퍼마켓에서 판매하는 도시락 및 샌드위치 등 먹을거리다.

3만원 이상 주문 시 배송비는 무료이며 3만원 이하면 2500원이다. GS아이수퍼는 살아있는 수산물을 배송받는 싱싱배송 서비스도 준비했다. 인천계양센터에 ‘활 수산물 전용 수족관’을 설치, 활문어와 산낙지, 랍스타, 킹크랩, 참소라, 활전복, 삐뚤이(작은소라), 활멍게 등 수산물을 고객이 지정한 시간에 배송한다. 서비스는 20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SK플래닛 자회사인 신선식료품 온오프라인연계(O2O) 사업자 헬로네이처는 4월부터 서울에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밤 12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물건을 받아 볼 수 있다. 헬로네이처는 경기도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밖에 우아한형제들의 ‘배민프레시’, 더파머스의 ‘마켓컬리’ 등 푸드테크 스타트업들도 새벽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나용채 GS아이수퍼 배송기획 담당자는 “이제 배송은 상품의 품질만큼 중요한 요소다”며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주문하고, 가장 신선한 상태로 빠른 시간에 배송해 고객에 새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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