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 아직도 신자유주의 고집”… 상의 강연서 대기업주도 성장 비판
이 부위원장은 1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조찬간담회 강연에서 “새 정부가 출범한 지 딱 두 달째다.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태종 한화 대표이사 등 기업 최고경영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부위원장은 정부 주도 일자리 창출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듯 “일자리의 주역은 민간이라는 것을 왜 모르겠나. 다만 한국의 공공 일자리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절반도 안 돼 정부가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중소·중견기업 경영자와 대통령의 만남을 청와대에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