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출발 드림팀 시즌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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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구만, 반가워요’라는 유행어를 만든 개그맨 조금산 씨(54)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7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9시께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한 해안가에 주차된 차량 뒷좌석에서 조금산 씨가 숨져 있는 것을 관광객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조금산 씨 차 뒷좌석 바닥에는 불에 탄 번개탄이 놓여 있었고,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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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금산 씨가 경제적인 문제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금산 씨는 1984년 KBS 개그콘테스트에서 김한국, 이봉원, 임미숙 등과 함께 선발돼 개그맨 활동을 시작해 KBS ‘유머 1번지’에서 활약했다. 영화 ‘우뢰매6’, ‘슈퍼 홍길동 3’, ‘아이큐 제로 특급 작전’, ‘할매캅’ 등에도 출연했다.
그는 ‘유머 1번지’의 ‘물장수’ 코너에서 ‘반갑구만, 반가워요’라는 유행어로 인기를 끌었다. 이 유행어는 2015년 11월~2016년 1월 방송돼 인기를 끈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8’에서 재등장해 다시 화제를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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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