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역전승… 2위와 4.5경기차
7회초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나온 이범호의 2점 홈런(시즌 9호)이 역전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전날 경기 9회초 2사에서 대타로 출전해 삼진을 당했던 서동욱도 이날만큼은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8회초 2사 1, 3루 상황에서 투수 박희수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나오는 내야안타를 치며 귀중한 역전 타점을 올렸다.
7회말 구원 등판한 KIA 임창용은 1과 3분의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잘 던져 시즌 5승(4패 6세이브)째를 거뒀다. 임창용은 이날 등판으로 역대 최고령(41세 1개월 2일) 700경기 출장 기록도 세웠다. KBO리그 통산 9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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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