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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점 내고 졌던 KIA, 하루만에 SK에 설욕

입력 | 2017-07-07 03:00:00

5-3 역전승… 2위와 4.5경기차




프로야구 선두 KIA가 6일 인천 문학구장 경기에서 SK에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홈런 6개를 포함해 21안타를 몰아치고도 SK에 17-18로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던 KIA는 이날 승리로 2위 NC(LG와의 경기 우천 취소)와의 승차를 4.5경기로 늘렸다.

7회초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나온 이범호의 2점 홈런(시즌 9호)이 역전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전날 경기 9회초 2사에서 대타로 출전해 삼진을 당했던 서동욱도 이날만큼은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8회초 2사 1, 3루 상황에서 투수 박희수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나오는 내야안타를 치며 귀중한 역전 타점을 올렸다.

7회말 구원 등판한 KIA 임창용은 1과 3분의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잘 던져 시즌 5승(4패 6세이브)째를 거뒀다. 임창용은 이날 등판으로 역대 최고령(41세 1개월 2일) 700경기 출장 기록도 세웠다. KBO리그 통산 9번째다.

한편 KIA가 이어가던 역대 최다 두 자릿수 득점 연속 경기 기록은 전날 8경기로 마침표를 찍었다. 전날 연속 경기 타점 타이 기록(11경기)을 세웠던 KIA 4번 타자 최형우도 이날 타점 없이 돌아서며 신기록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인천=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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