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부동산대책이 발표됐지만 분양시장은 여전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6.19 대책 발표 이후 첫 주말이었던 지난 6월 23~25일 18만 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견본주택을 다녀갔다. 롯데건설이 서울 수색증산뉴타운에서 선보인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는 1순위에서 평균 37.9대 1의 청약경쟁률 기록하며 서울 민간분양아파트 중 최고경쟁률을 갱신하기도 했다.
이는 7월 3일 모집공고분부터 적용되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강화된 대출규제를 피해 서둘러 분양을 받으려는 예비청약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렇다 보니 건설사들은 부동산시장의 분위기가 더 나빠지기 전에 서둘러 분양에 나서고 있다.
대우건설은 오는 6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지축지구 B4블록에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의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전용면적은 78㎡, 84㎡로 구성되며 852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72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3호선 지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남측으로 상업지구가 있어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5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총 1745가구(전용 59~130㎡) 중에서 72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을 이용하기 수월하다. 단지 인근에 한영중∙고, 상일여중∙고, 한영외고 등이 있다. 또 강동그린웨이 명일근린공원이 단지 맞은편에 있다.
같은 날 서울 노원구 월계동 월계2구역의 ‘인덕 아이파크’ 청약을 접수받는다. 지하 2층~지상 30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59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이 중 58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1호선 월계역이 가깝다. 단지 북측으로 총면적이 66만 4905㎡에 달하는 ‘초안산 근린공원’이 있다.
이수건설은 오는 6일 부산 서구 동대신1구역에 짓는 ‘동대신 브라운스톤 하이포레’의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554가구로 건립되며 299가구(전용 59~84㎡)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바로 북쪽에는 경남고등학교와 동아대학교 구덕캠퍼스가 있다. 동아대학교병원과 구덕공설운동장도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