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썰전’ 박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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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의 박형준 전 국회 사무총장(57)이 JTBC ‘썰전’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과 관련해 그와 이 전 대통령의 관계가 재조명되고 있다.
박형준 전 사무총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통한다. 그는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이명박 캠프 대변인과 당 대변인, 대통령직인수위 기획조정분과위원 등을 맡으면서 ‘MB맨’으로 부상했다.
이와 관련해 박 전 사무총장은 지난 1월 JTBC ‘썰전’에서 ‘MB 맨 맞냐?’는 질문에 “MB 대통령 만드는데 일정한 역할을 했고 인수위에서 국정 청사진 그리는데도 중심 역할을 했으니 MB맨 맞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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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청와대 홍보기획관으로 재직할 때 중도 실용 및 친서민 정책을 입안해 당시 이 전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올린 인물로 평가된다.
또한 이 전 대통령이 지난 2008년 7월 하계 휴가를 앞두고 청와대 직원들에게 책 ‘돌파의 CEO 윈스턴 처칠, 우리는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를 선물할 때, 해당 도서를 박형준 전 사무총장이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30일 방송계 관계자에 따르면, 박형준 전 사무총장은 29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한 전원책 변호사를 대신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와 관련해 일부 시청자는 썰전이 예능을 포기하고 정통 시사프로그램으로 성격 변화를 시도하는 것 아니냐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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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