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 학동 몽돌해수욕장 전경.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깨끗하고 안전한 힐링 해수욕장’을 앞세워 여름 피서객 유치에 나섰다.
26일 경남도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구조라와 학동몽돌, 와현 모래숲, 여차해수욕장을 비롯해 거제지역 17개 해수욕장이 문을 연다. 8일엔 사천 남일대와 통영 비진도, 사량 대항해수욕장을 포함해 6곳이 개장한다. 거제 구조라와 사천 남일대해수욕장은 해양환경관리공단과 한국관광공사가 전국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수질과 접근성을 감안해 선정한 ‘청정해수욕장 20선’에 들었다. 7월 14일에는 남해군 상주 은모래비치, 사촌, 송정해수욕장이 마지막으로 개장해 8월 20일까지 피서객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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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은 물론이고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시설, 수질과 모래, 편의시설 점검을 마쳤다”며 “맑은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면 만점 피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물놀이 사망사고 없는 해수욕장을 만들 계획이다. 지난해 경남 도내 28개 해수욕장 이용객은 2015년 77만8000명보다 5만7000명이 늘어난 83만5000명이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