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감시체계 분석결과
‘70대 남성’이 고열과 호흡곤란, 기침 등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Severe Acute Respiratory Infection·SARI)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대병원과 서울대 보라매병원에 입원한 환자 3만1442명 중 SARI 환자 1290명을 분석한 결과 세 명 중 한 명(63.9%)이 남성이고 연령대는 70대(32.5%)가 가장 많았다. 흔히 ‘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의 고위험군이 ‘80대 여성’인 것과는 다른 결과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대상 환자를 등록해 분석하는 SARI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등록된 1290명은 SARI 임상증상인 38도 이상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 빈 호흡(얕고 잦은 호흡) 증상을 보인 환자들이다. 이 중 1074명에게서는 총 160건의 호흡기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인플루엔자 양성률이 19.4%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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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수 기자 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