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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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6.25 전쟁 67주년을 맞이해 "6.25 전쟁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겠다. 당신들이 열어준 세상, 사람도 살고 나라도 사는 평화의 길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950년을 살았던 청년들의 이야기"라며 "6.25 전쟁 한 달여 만에 국토의 대부분을 잃었던 1950년 여름의 일이다. 열여섯 소년은 자기 키만 한 소총을 들고 수류탄과 탄약으로 무장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까까머리 소년병은 부모에게 알리지 못한 채 입대했다"며 "그리고 잔혹한 전장에서 쪽잠을 자고 주먹밥 하나로 버터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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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지난해 겨울, 촛불집회에 나선 대구의 한 여고생은 부당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살아있는 역사 책의 현장에 나섰다고 연설했다"며 "추운 겨울, 교복을 입은 청년들은 같은 마음으로 광화문 광장을 가득 채웠다. 그리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도, 시민들은 새로운 나라와 더 나은 삶을 꿈꾸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1950년을 살았던 당신들의 헌신 덕분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