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장미인애 인스타그램
배우 장미인애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재차 심경을 고백했다.
장미인애는 19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그만 버티고 싶다. 힘들다. 마음 놓고 어디를 갈 수도 없고 할 말도 못하고 다 지겹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이어 “이러려고 내가 버티는 건 아니니까, 그냥 사실 울고 싶지도 않은데 눈물이 나니까, 오늘만 내가 운다”며 “내가 죽을 죄 지은 적 없고 이제 그만 하겠다. 나의 삶이지 그 누구의 삶이 아니니 그 누구도 내 삶에 함부로 이야기 하지 말아줘”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장미인애는 지난 17일에도 인스타그램에서 “내가 집에만 있던 공백이 5년인데 왜 자꾸 방송 연예 뉴스부터 매체에 오르내리고… 내가 어떻게 살아가면 되겠냐”며 “올해는 복귀를 정말 하고 싶었다. 이번 일로 또다시 난 모든 게 무너져 내렸다”며 자신을 둘러싼 구설과 관련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특히 그는 연애칼럼니스트 곽정은을 향해 “말 가려 하라, 언제 어디서 저를 마주칠지 모르니”라고 했다. 곽정은을 언급한 이유는 밝히지 않아 구체적인 정황은 알 수 없다.
다만 일각에서는 곽정은이 과거 방송에서 한 발언 내용을 두고 장미인애가 재차 불쾌감을 드러낸 것 아닌가 하는 추측도 나온다. 곽정은은 지난 2015년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장미인애의 쇼핑몰 고가 상품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시장의 가격을 모르고 ‘내가 연예인이니까 이 정도는 받아야지’라는 생각으로 자신이 사용하던 물건들의 가격을 그대로 붙인 것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장미인애는 당시 소셜미디어에 “시장 가격을 모른다? 추측 잘못하신 것 같다. 그동안 발로 뛰어다닌 사람을 바보 만드신다”고 지적했다. 2년 전 일이지만, 당시의 갈등이 아직 풀리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는 추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