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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 안타깝다”

입력 | 2017-06-16 14:30:00

사진=동아일보DB


‘국정농단’ 사태를 방조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50)은 16일 박근혜 전 대통령(65)이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우병우 전 수석은 이날 오후 1시43분경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도착해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을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강요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우병우 전 수석은 ‘국정농단을 몰랐다는 입장이 여전히 유효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법정에서 충분히 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우병우 전 수석은 최근 검찰 인사에 대한 견해를 묻자 “재판을 받으러 왔기에 그런 말씀을 드릴 자리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우병우 전 수석은 ‘국민에게 한 말씀을 해달라’는 말에 “성실히 재판을 받겠다”고 전했다.

우병우 전 수석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영훈 부장판사) 심리로 첫 정식 재판을 받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