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티슈로, 다 닦여”…지드래곤 USB 앨범, 퀄리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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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지드래곤의 USB 앨범이 퀄리티 논란에 휩싸였다.

지드래곤의 USB 앨범을 구매한 일본인 팬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앨범 인증샷을 공개했다.

하지만 공개된 사진 속 USB 상태는 심상치 않았다. 글쓴이는 "손가락을 대니 쉽게 물이 빠졌다"며 "USB를 닦아냈더니 색이 벗겨졌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 팬은 자신의 손도 찍어 공개했다. 글쓴이는 "피투성이처럼 보이지만 피가 아니다"며 "USB 만진 손으로 다른 것을 만지면 색이 옮겨진다. 곤란하다"라고 했다.

이 팬은 물티슈로 깨끗하게 닦은 USB 사진도 올렸다. 빨간색이 다 빠진 USB에는 선명하게 '권지용 A형 1988년 8월 18일'이라는 글자가 보였다.

글쓴이는 "주의 사항에 '색빠짐'이 적혀 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살 사람은 조심하길"이라며 한국어로 "여러분 조심하세요"라고 당부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니 무슨 앨범 퀄리티를 저렇게 하냐", "의미가 있는 건가", "살 사람은 사겠지", "와 피인 줄 알았다", "깜짝 놀랐다", "뭐냐 다 닦이니 너무 평범한 USB인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드래곤은 19일 새 미니앨범 '권지용'을 USB로만 출시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