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도 쭈타누깐에 내줘
유소연은 4일 미국 뉴저지 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 호텔 앤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2라운드에서 3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 2라운드까지 6오버파를 친 유소연은 컷 기준선(3오버파)을 넘지 못했다. 2014년 10월 레인우드클래식 이후 64대회 연속 컷을 통과했던 유소연은 약 2년 8개월 만에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유소연의 컷 탈락으로 에리야 쭈타누깐(22·태국)이 5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새로운 1인자에 오르게 됐다. 84주 동안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던 리디아 고(20·뉴질랜드)는 2위로 한 계단 내려앉는다. 두 선수가 숍라이트 클래식에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유소연이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었다면 세계 랭킹 1위는 유소연의 차지가 되는 상황이었다. 쭈타누깐은 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게 됐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