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협회 23개사 부수 공개… 어린이동아, 발행-유료부수 모두 1위
한국ABC협회(회장 이성준)가 2017년(2016년분) 일간신문 유료부수 인증 결과 동아일보가 국내 일간지 중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ABC협회는 2일 인증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2017년(2016년분) 종합편성채널·케이블TV 겸영 일간신문 23개사에 대한 유료부수 인증심사를 마친 뒤 방송통신위원회에 심사 자료로 제출했다. ABC협회 조사 결과 동아일보의 유료부수는 72만9414부로 집계됐다.
이날 공개된 유료부수 현황에 따르면 중앙일보는 유료부수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동아일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중앙일보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중앙일보는 지난해 3만383부(4.04%)가 줄어들어 3위로 밀려났다. 동아일보는 지난해 73만1788부에서 2374부(0.32%)만 줄었다. 조선일보(1위)는 지난해보다 유료부수가 1만2466부(0.98%) 줄어들었다. ABC협회 관계자는 “유료부수는 전체 발행한 부수 중 정기구독자, 가판 등에서 실제 판매된 부수를 집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