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컴테크 최해용 대표가 부산VR페스티벌2017(이하 BVRF2017)에서 VR 콘텐츠의 B2B 시장이 무궁무진하다고 발표했다.
최해용 대표는 "제조, 관광, 영상, 교육, 의료 등 모든 분야에서 VR 콘텐츠가 적용되고 있으며, 조금만 들여다보면 이미 깊숙히 VR 콘텐츠와 맞물려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오히려 B2B는 콘텐츠가 없어서 팔지 못하는 시장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BVRF2017(출처=IT동아)
최대표는 VR 교육훈련 분야에 특히 주목했다. 미군의 경우 VR로 제작된 '디스 마운티드 솔저 트레이닝 시스템'을 현재 102곳의 훈련소에 도입했으며, 중국도 2014년 7월에 VR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전쟁 시스템을 자체 개발한 적이 있다는 것이다. 최대표는 "VR 전차 시뮬레이션의 경우 훈련 효과는 39% 증가하고 비용은 44% 절감하는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BVRF2017(출처=IT동아)
이외에 북미에서 VR 방송회사인 NEXT VR이 미국 최대 케이블 방송사업자인 컴케스트로부터 3천만 달러(한화 약 330억 언)의 투자 유치를 받았던 사실이나 국내 업체들 중에 반구 원형의 VR 극장 시스템을 구축해 북미에 수출한 업체 등 다양한 사례도 소개됐다.
최 대표는 마지막으로, 스크린 골프, 야구, 런닝머신 같은 체감형 스포츠 외에도 각종 무기 시뮬레이터, 의료 시뮬레이터, 자동자 운전 연습용 시뮬레이터, 비행훈련 시뮬레이터, 스포츠 훈련용 레그웨이트, 의료용 신체 훈련장치, 원격 제어장치 수리 등 B2B 분야에 VR 콘텐츠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적극적으로 개척해볼만한 분야"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