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스틸로 대표되는 철강사업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리튬 등 미래 성장 분야에 과감히 투자한다. 그리고 그룹 전체의 힘으로 스마트 산업을 육성한다. 최근 포스코가 ‘신(新)중기전략’을 통해 내놓은 3가지 축의 발전 방향이다. 1968년 포항종합제철로 문을 연 포스코는 설립 50년을 앞두고 있다. 철강 산업을 뛰어넘어 앞으로 50년 동안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고민의 해답이 바로 이 신중기전략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진 철강 부문은 월드프리미엄(WP) 제품 등 최고 품질의 제품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또 WP 제품 중에서도 수익성이 월등한 제품은 월드프리미엄 플러스(WP+) 제품으로 이름 짓고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미래 성장 분야에서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리튬, 니켈 등 에너지 저장 소재 양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염수나 폐2차전지에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기술 등을 독자 개발한 바 있다. 2월에는 전남 광양제철소에 국내 최초로 리튬생산 공장을 준공하고 탄산리튬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포스코는 미래 성장 분야에 앞으로 3년간 2조5000억 원을 투자해 2025년엔 11조20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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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do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