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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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발생 1129일 만에 미수습자인 단원고 학생 허다윤 양(17)의 신원이 확인됐다.
허다윤 양은 세월호 참사 당시 헬기가 구조하러 왔을 때 자신보다 뒤에 있던 친구를 앞으로 보내며 구조순서를 양보했던 착한 친구였고, 부모에게도 한 없이 착한 딸이었다.
희귀병인 신경섬유종을 앓고 있는 어머니를 둔 허다윤 양은 가정 형편을 알기에 용돈을 달라거나 무언가 사달라고 조르는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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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허다윤 양의 꿈은 세월호 참사로 안타깝게 이뤄지지 못했다. 3년 전 수학여행 길에서 아버지의 검정 모자가 마음에 든다며 빌려갔던 것이 마지막 모습이 됐다.
한편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세월호 3측 객실 중앙부 우현(3-6구역)에서 수습된 유골의 치아와 치열을 감정한 결과 단원고 허다윤 양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수습본부는 법의관(법치의학)이 치아와 치열을 육안, 방사선(엑스레이) 검사로 분석하고 미수습자의 치과진료기록부, 치과 방사선 사진 사본 등 자료와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수습본부가 공식적으로 신원을 확인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고창석 교사에 이어 2명으로 늘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