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 가뭄’ 속 실수요자 큰 관심
뉴타운은 서울의 편리한 생활기반시설을 바탕으로 계획적인 개발이 이뤄지는 택지지구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 주목받는다. 사진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5구역에 5월 공급될 예정인 SK건설의 ‘보라매 SK VIEW’ 조감도. SK건설 제공
지방 공공택지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중 지방 공공택지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9개 단지 7860채다. 지방 전체 분양 물량(1만7058채)의 46% 규모로 전년 동월(6180채)보다도 많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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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은 일반 재개발 사업과는 달리 오래된 주택뿐만 아니라 도로, 공원, 학교 등 생활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계획을 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 “뉴타운은 일종의 소규모 신도시라고 볼 수 있다”며 “서울의 편리한 생활기반시설을 이용하면서도 계획적인 개발이 이뤄지는 택지지구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내 집 마련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여윳돈 투자자라면 이런 지역에서 분양할 단지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5구역에서는 SK건설이 5월 ‘보라매 SK VIEW’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136m² 18개동 1546채(일반분양 743채) 규모다. 서울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과 인접한 역세권에 들어서며 대형마트, 백화점 등과도 가깝다.
다음 달에는 롯데건설이 서울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에 들어서는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전용면적 39∼114m² 15개동 1192채 규모(일반분양 454채)다. 서울시가 수색증산뉴타운 개발을 추진한 지 12년 만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아파트로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가깝고 여의도나 용산 등 주요 도심권으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지방 공공택지에서는 금강주택이 이달 중으로 울산시 북구 송정지구 C1구역에서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 2차’ 임대아파트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90∼99m² 중대형으로만 구성되며 304채 규모다.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을 비롯해 효문공업단지 등과 가까우며 단지 남쪽으로는 수변공원이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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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휘 기자 yol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