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사무소 개소식 기념 케이크 커팅 (왼쪽부터 주 싱가포르 대사관 이광원 공사, 다이너스티여행사 페리 대표, 강원랜드 함승희대표, 한국관광공사 윤승환 싱가포르지사장, 코트라 김기준 아시아 총괄 본부장)사진제공 l 강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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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지역 신규시장 개척 거점
글로벌기업 행사 유치 등도 계획
강원랜드가 최근 국내 관광·레저 산업의 새로운 주력시장으로 급부상한 S.M.I.T(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를 공략하기 위해 첫 해외사무소를 오픈했다.
강원랜드는 싱가포르에 해외사무소를 마련하고 12일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를 비롯해 주싱가포르 대사관 관계자,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지사장, 코트라 관계자, 현지 여행사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 리조트가 싱가포르에 해외사무소를 설치한 것은 강원랜드가 처음이다.
이날 개소식에서 함승희 대표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카지노 사업에 편중해 왔던 강원랜드가 국제적인 복합리조트로 성장하기 위한 첫 발걸음이다”며 “싱가포르 사무소를 통해 해외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동남아를 넘어 미주·유럽 등 해외 관광객 유치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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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는 지난해부터 함승희 대표가 직접 싱가포르, 홍콩 현지에서 세일즈 로드쇼에 나서는 등 동남아시장 확대에 공을 들여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실제로 현지 로드쇼 개최 이후 강원랜드를 방문한 홍콩 관광객은 100%, 싱가포르 관광객은 50%가 증가했고,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 스키장을 찾은 동남아 관광객도 2016년 6만9588명으로 51.4%나 늘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