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공항에 호화시설 5월 셋째 주 개장… 연회비 850만원에 회당 340만원 추가
15일 개장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 ‘VIP 터미널’ 고객들은 호화 라운지에서 여유 있게 머무르다 최고급 승용차를 타고 여객기까지 이동한다. 사진 출처 로스앤젤레스타임스 홈페이지
‘프라이빗 스위트’라 명명된 이 고급 터미널은 보안컨설팅회사 개빈 드 베커&어소시에이츠가 2200만 달러(약 248억 원)를 들여 화물터미널을 개조해 만들었다. 파파라치와 다른 승객의 눈길을 피해 터미널 안으로 들어올 수 있으며, 13개의 호텔방 같은 라운지가 마련돼 있다. 각종 음료와 간식이 비치돼 있으며 소파, 평면TV, 욕실, 유아실에 무슬림을 위한 기도실까지 갖춰져 있다. 운영사 대표인 개빈 드 베커 씨는 “고객 중 10%는 유명 연예인, 나머지는 대기업 임원이나 부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주인공 같은 대접을 받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금액을 내야 한다. 연회비 7500달러(약 850만 원)를 내고 이용할 때마다 국내선은 2700달러(약 300만 원), 국제선은 3000달러(약 340만 원)를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