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부대, 제빵 등 6개 과정 운영… 1년 동안 274명 ‘역군’ 양성
남수단 재건을 위해 파병된 국군 한빛부대가 개설해 운영 중인 한빛직업학교에서 제빵 교육을 받는 현지 주민들이 직접 만든 빵을 선보이며 활짝 웃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한빛직업학교는 한빛부대가 지난해 4월부터 1년째 운영하는 곳으로, 남수단의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와 재건을 위해 목공, 전기, 용접, 건축, 제빵, 농업 등 6개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기술자와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합참에 따르면 개교 이후 1년 동안 한빛직업학교 교육 과정을 수료한 현지 주민은 274명으로, 이들은 ‘남수단 재건의 역군’ 역할을 하고 있다. 올 3월 신설된 제빵교실은 교육생들이 빵과 과자를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판매 및 수익 분배까지 직접 하면서 전문기술과 경제관념, 자립역량을 모두 익히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한빛부대장 안덕상 대령은 “한빛부대의 작은 노력이 남수단의 기적을 만드는 귀한 씨앗이 되길 바란다”며 “남수단 주민들의 자발적인 재건 활동을 돕기 위해 다양한 유엔평화유지활동(PKO)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