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 왕실도자기 축제 곤지암도자공원서 5월 7일까지
26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도자공원에서 열린 제20회 광주 왕실도자기 축제에 온 어린이가 물레를 돌려 도자기를 만드는 체험을 하며 웃고 있다. 이번 축제는 다음 달 7일까지 열린다. 광주시 제공
올해 20회를 맞는 경기 광주 왕실도자기 축제가 ‘조선왕실 500년 사기장의 혼(魂)을 품다’라는 주제로 다음 달 7일까지 곤지암도자공원에서 열린다.
왕실도자기 축제에는 조선 왕실에 제공하던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보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이 첫선을 보인다. 흙 밟기, 흙 반죽, 컬러링 그리기, 물레 돌리기, 남한산성 체험, 가마터 시굴·발굴 체험, 사옹원(司饔院) 체험, 포토존으로 구성했다. 광주왕실도자기의 대표적 상징물인 달항아리를 직접 빚어볼 수 있다. 도자 가마터의 시굴과 발굴을 통해 조선왕조 500년 백자문화 중심지였던 사옹원 분원의 역사적 배경과 역할도 느껴볼 수 있다.
광주왕실도자기명장 특별 전시전에서는 명장 8명의 작품 16점을 비롯해 광주조선왕실백자 국보 재현전, 한국도자 초청전도 열린다. 축제 기간 도자기를 최대 50% 싼 가격에 살 수 있다. 광주시립 광지원농악단의 농악과 줄타기 공연, 조선도공의 삶을 퍼포먼스화한 인간조각 및 취고수악대(吹鼓手樂隊) 퍼레이드, 어린이 놀이마당, 24반 무예시범도 만난다. 생활용품 식품 전기 가전 가구 같은 광주 소재 100여 업체가 참가하는 중소기업제품 박람회도 함께 열린다.
광고 로드중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