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이 짝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고 응징을 가하는 듯한 모습을 담은 영상이 웃음을 자아낸다.
17일(현지 시간) 유튜브에 올라와 네티즌들의 주목을 끌고 있는 영상 이다.
영상은 한 펭귄 사육장 구석에서 두마리의 펭귄이 교미중인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 때 둘의 애정행위를 목격한 다른 펭귄이 다가오더니 숫컷으로 보이는 펭귄을 마구 쪼아댔다.
그렇게 한참을 응징 당하던 펭귄은 물속으로 피신한 후에야 공격을 면할 수 있었다.
이 펭귄들이 어떤 관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대체로 펭귄은 한번 짝을 지으면 한 쪽이 죽기 전까지 평생 바꾸지 않는 다는 점에서 “남편 펭귄의 불륜 현장을 목격한 아내 펭귄과 가족이 응징 한 것”이라는 그럴듯한 해석이 달렸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