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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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의원이 9일 자정 3분을 남기고 경남지사직을 사퇴한 것에 대해 "법 전공하신 분이 국민들 앞에서 당당하지 못하게 꼼수 부린 거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10일 대전 오류동에서 열린 대전시당 현판식 및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꼼수 사퇴\' 논란에 대해 "홍준표 방지법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어 "저는 우리 보수가 정말 국민 앞에 자랑스럽고 떳떳할 수 있도록 뭐든지 하나를 하더라도 당당하겠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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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거에 입후보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30일 전인 9일 자정전까지 공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하지만 홍 후보의 사퇴서가 3분을 남겨두고 사임하며, 9일 자정 안에 선관위에서 사퇴가 처리되지 않고, 10일을 넘기며 경남도지사 보궐선거가 무산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홍 후보가 \'꼼수 사퇴\'를 벌인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