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Fighting Korea 내 고향 페스티벌]경기도
봄의 향연은 군포시로 이어진다. 100만 그루의 철쭉이 공원과 아파트촌을 붉게 물들이는 이곳은 꽃 대궐이다. 군포철쭉축제(4월 28∼30일)의 주 무대는 신흥고 맞은편에 위치한 철쭉동산이다. 올해는 ‘다시 꽃피는 사랑의 설렘’을 주제로 산본로데오거리,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꽃과 음악이 더해진다.
문화를 향유하고 싶다면 도자문화의 산실 경기 광주, 이천, 여주를 둘러보자. 제9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4월 22∼5월 28일) 기획전의 주제는 인간의 삶을 들여다보는 ‘탄생, 성장, 죽음’이다. 이번 비엔날레는 한영 상호교류의 해를 기념해 영국문화원, 영국공예청과 함께 다양한 문화이벤트를 진행한다. 따뜻한 봄, 흙을 만지며 추억을 빚어보는 건 어떨까.
이혜민 기자 behapp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