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공업의 요람이자 기업사랑, 환경도시로 알려진 경남 창원시가 관광도시로 도약한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5일 시청에서 ‘2018 창원방문의 해’ 관련 설명회를 열고 “창원 관광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내년 8월 31일부터 9월 14일까지 창원국제사격장과 해군교육사령부 사격장에서 열리는 국제사격연맹(ISSF) 주최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계기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 대회에는 120개국, 4500여 명이 참가한다.
안 시장은 ‘세계인이 가고 싶은 관광도시 창원’을 비전으로 내년 관광객 1500만 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창원 방문의 해 붐 조성 △연중 메가 이벤트 개최 △창원형 관광 콘텐츠 육성 △관광 수용태세 확립이라는 4대 전략과 16개 실천과제를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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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종 창원시 관광과장은 “다음 달에는 국민을 상대로 창원 방문의 해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슬로건과 브랜드로고(BI)도 공모한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 D-365일인 8월 31일에는 창원 방문의 해 선포식도 열 예정이다.
안 시장은 “내년 목표를 달성하면 경제적 파급효과는 4000억 원대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