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낙인 총장 “선출방식 바꿔야”… 시흥캠퍼스 강행 의지 밝혀
시흥캠퍼스 건립 논란으로 총장 퇴진론이 불거진 가운데 31일 성낙인 서울대 총장(67·사진)은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시흥캠퍼스 건립에 대한 의지를 이같이 밝혔다.
성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 본관에서 “시흥캠퍼스 관련 내분으로 동문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면서도 일각의 퇴진 요구에 대해서는 “1년 조금 더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실상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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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대학입시 제도와 관련해 성 총장은 “정시 확대가 아니라 객관성과 공정성이 담보되는 수시 제도를 만드는 게 정답”이라며 “전국의 소외계층 인재를 뽑는 지역균형이나 기회균등 선발 제도를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윤경 yunique@donga.com·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