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관광 ‘육해공’ 놀 거리
여수에 오면 다양한 체험과 놀잇거리가 많아 절로 흥이 난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개최한 이후 육지, 바다, 하늘에서 즐거움을 선사하는 시설들이 속속 들어섰다. 아름다운 바다와 섬을 둘러봤다면 육해공 놀이시설을 즐겨 보자.
여수 관광 백미 해상케이블카 ‘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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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높이 98m인 여수해상케이블카는 오동도 입구 자산공원에서 바다 건너편 돌산공원까지 1.5km를 운행한다. 해상케이블카를밤에 타면 그윽한 불빛을 품은 여수항 풍광에 감탄한다. 여주시 제공
최고 높이 98m인 해상케이블카는 오동도 입구 자산공원에서 바다 건너편 돌산공원까지 1.5km를 운행한다. 바다 위를 떠가듯 가는 구간은 650m다. 해상 케이블카는 밤낮의 풍경이 다르다. 낮에는 수려한 경남 남해군의 풍광이 한눈에 보이고, 밤에는 여수 옛 도심 불빛이 황홀감을 자아낸다.
해상케이블카 캐빈은 일반형과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 두 가지 형태다. 요금은 캐빈 형태에 따라 일반 1만3000원(어른 왕복 기준), 크리스털 2만 원(어른 왕복 기준)이다.
3.5km 해안 달리는 레일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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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바이크 구간 중간에 위치한 마래터널(640m)은 자연동굴처럼 신비롭다.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마래터널 내부에는 알록달록한 불빛이 관광객들을 반긴다. 레일바이크는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을 만끽하고 이색적인 바이크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가족단위 관광객과 연인들이 많이 찾는다. 요금은 2인승 2만 원, 3인승 2만5000원, 4인승 3만 원.
여수 속살을 보여주는 2층 버스
여수 도심을 도는 유럽형 2층 버스는 낮에 여수엑스포역을 출발해 오동도, 이순신 광장, 돌산공원을 거쳐 엑스포역으로 돌아온다. 밤에는 엑스포역에서 출발해 예울마루, 선소, 소호요트장, 교동시장을 거쳐 엑스포역으로 돌아온다. 요금은 주간 5000원, 야간 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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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괴석 등 비경 감상하는 유람선
여수 유람선을 타면 오동도 기암괴석을 비롯해 여수 옛 도심 비경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국내 유람선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미남크루즈(1321t)의 탑승 인원은 1085명이다. 엑스포장을 출발해 오동도∼거북선대교∼종포해양공원∼돌산대교∼엑스포장을 경유하는 코스다. 소요시간은 1시간 반. 미남크루즈는 매주 금·토요일에 로맨틱 여수바다노을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2015년부터 운항한 이사부크루즈(754t)는 여름철 성수기에 정원 800명을 다 채울 정도로 인기다. 돌산대교∼장군도∼오동도∼엑스포장∼돌산대교를 도는 코스로 80분 정도가 걸린다. 매주 금·토·일요일에는 야경 불꽃 크루즈도 운항한다.
다도해 풍광 한눈에 들어오는 스카이투어
여수공항에서 출발하는 스카이투어는 10인승 소형항공기를 타고 다도해 풍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항공기는 여수공항에서 출발해 1km 상공을 비행한다. 기종은 미국 세스나사에서 제작한 제트엔진 기반의 최신형 그랜드 카라반 208B. 여수공항∼사도∼백야도 등대∼향일암∼오동도∼여수공항을 돈다. 운항시간은 30분, 요금은 5만9000원이다. 평일에는 하루 4차례, 주말에는 5차례 운항한다. 김응주 신한에어 운항사업부장(47)은 “항공기를 타고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섬과 바다를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