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체육관옆 노후건물 철거나서… 진입로 새로 조성… 접근 쉬워져
호텔신라는 서울 도심 최초의 전통 호텔 건립을 앞두고 다산성곽길을 역사적 명소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목표를 28일 밝혔다.
호텔신라는 서울 중구 동호로 신라호텔 자리에 지상 3층, 지하 3층, 91실 규모의 한옥 호텔을 세우는 방안을 지난해 3월 서울시로부터 승인받았다. 그 첫 일정으로 장충체육관과 다산성곽 사이에 있는 노후 건물들을 철거하는 등 ‘다산성곽 살리기’에 나선 것이다.
다산성곽은 서울에서 한양 도성 성곽이 가장 잘 보존된 지역 중 한 곳이다. 성곽길 초입은 난개발로 인해 노후 건물들이 진입로를 가로막아 접근이 쉽지 않았다. 이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건물 철거 및 재정비에 나서면서 4월 중순부터는 다산성곽길이 시원하게 드러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호텔신라는 밝혔다. 철거 작업이 마무리되는 5월 말 이후에는 다산성곽길로 이어지는 진입로가 새롭게 조성되는 등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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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