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부문 1위 / ESSE
ESSE가 이렇게 장기간에 걸쳐 뛰어난 성과를 만들어낸 바탕에는 수많은 요인들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요인을 꼽자면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 시스템 구축과 소비자 니즈에 맞는 브랜드 확장”으로 압축할 수 있다.
1996년 출시 당시 ESSE는 20, 30대 전문직 종사자들을 목표 고객으로 하는 틈새 브랜드였으며 시장 점유율도 1%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당초 예상과는 달리 40대 남성 흡연자들을 중심으로 ‘ESSE가 기존 담배보다는 건강에 덜 해롭다’는 인식이 형성되면서 성장의 계기를 맞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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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부터 ESSE는 양적 성장과 동시에 브랜드 자산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브랜드 확장’에 무게 중심을 두고 운영되었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는 건강을 염려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하여 타르 함량을 낮춘 ‘에쎄 라이트(Lights)/원(One)/필드(Field)’를 차례로 선보였으며 2006년에는 대나무를 소재로 한 ‘에쎄순’을 출시하였다. 또한 2007년부터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에쎄 스페셜골드(ESSE Special Gold)/에쎄 골든리프(ESSE Golden Leaf)’를, 그리고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차별화된 패키지의 ‘에쎄 엣지(ESSE EDGE)’, ‘에쎄 센스(ESSE SENSE)’를 출시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반응을 긍정적으로 이어나갔다. 2013년도에는 세계 최초로 초슬림 제품에 캡슐을 적용한 브랜드인 ‘에쎄 체인지(ESSE CHANGE)’를 출시해 기존 40대 위주의 고객층을 20∼30대까지 확대하였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