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화재현장서 일가족 5명 구조 원만규 씨
화재 현장에서 일가족 5명을 구출한 원만규 씨(오른쪽)가 2일 의인 시상금 일부를 부천시 창영초교 관악부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부천시 제공
원 씨는 지난해 11월 여월동 빌라에서 불이 나자 자신이 몰던 크레인을 이용해 3층에 고립됐던 일가족 5명을 구했다.
당시 화재로 빌라 주차장에 있던 차량 9대가 전소했고 주민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원 씨는 119 출동 직전 화마에 휩싸인 가족을 탈출시켰던 것.
광고 로드중
원 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음에도 생각지도 못한 상금을 받았다. 창영초 관악부가 단복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말을 듣고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