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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지난달 내수 판매량이 신차 판매 호조와 레저용 차량 인기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기아차는 2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0.1% 증가한 3만9158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모닝은 총 6156대(구형 포함)가 판매돼 출시 두 달째 만에 단숨에 기아차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그 다음으로 봉고III(5421대), 카니발(5237대), 쏘렌토(5055대)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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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쏘렌토, 니로, 모하비 등 주요 RV 모델의 판매 증가를 바탕으로 RV 모델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1만6300대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기아차 승용 모델은 전반적인 판매 부진을 겪었다. 특히 K3는 지난해에 비해 41.8% 감소한 2048대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깎아먹었다. K5`K7`K9 등도 20% 이상 판매가 줄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는 물론 스팅어 등 다양한 신차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최근 슈퍼볼 광고 및 미국 내구품질조사(VDS)에서 역대 최고 성적 달성 등으로 인지도를 크게 높인 만큼 판매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2월 누계판매 실적은 국내판매가 7만4170대로 4.4% 감소했으며, 해외판매는 총 1.9% 줄어든 35만2472대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