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3포 세대’ 현실로… 작년 혼인 28만건으로 사상 최저

입력 | 2017-02-24 03:00:00

月 출생아도 3만명선 무너져




연간 혼인 건수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30만 건 밑으로 떨어졌다. 월간 출생아 수도 3만 명 선이 무너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해 12월 혼인 건수는 2만84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14.7%(4900건) 줄었다. 이로써 지난해 연간 혼인 건수는 28만1700건으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74년 이후 가장 적었다.

연간 혼인 건수는 2011년(32만9100건) 이후 5년 연속 줄고 있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결혼하지 않는 비율이 베이비붐 에코 세대(1979∼1982년생)에서 높게 나타난다”며 “에코 세대 이후 태어난 결혼 주 연령층의 인구 감소도 혼인 건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14.7%(4700명) 줄어든 2만7200명으로 집계됐다. 월간 출생아 수가 3만 명 아래로 내려간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사망자 수는 지난해 12월(2만5400명)과 연간(28만1000명) 모두 역대 최고치를 보여 ‘인구 절벽’ 가속화 현상이 뚜렷해졌다.

세종=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