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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 멘토링을? 4일차 맞이한 온라인 진로체험 페스티벌

입력 | 2017-02-23 17:09:00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진행하는 산들바람 진로멘토링의 일환인 '2017 온라인 진로체험 페스티벌'이 4일차를 맞이했다.

산들바람 진로멘토링이란 각종 산업 분야에서 일선에서 활동 중인 현업 전문가들이 전국의 중, 고등학생에게 미래 진로 결정을 위한 멘토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7 온라인 진로체험 페스티벌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현업 멘토가 실시간 온라인 방송에 출연해 방송을 시청 중인 학생들의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풀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안양창조경제융합센터 3층 에이큐브:인텔 TG랩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의 개념과, 이에 관련된 기술과 직업은 무엇인지 알려주기 위해 준비되었다. 멘토들의 원격영상 진로멘토링 토크콘서트, 중고교 창업동아리 사업설명회, 진로교육 온라인 포럼 등 3가지 트랙이 동시에 진행되었다. 관련 영상은 모두 산들바람 진로멘토링 홈페이지(https://mentoring.career.go.kr/) 및 유튜브, 다음팟, 페이스북 라이브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2017 온라인 진로체험 페스티벌(출처=IT동아)


원격영상 진로멘토링 토크콘서트는 원격솔루션,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IoT(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차세대 디스플레이, 드론, 인공지능, O2O(Online to Offline),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에 관련된 10가지 주제로 진행되었다. 각 분야의 대기업과 스타트업에 종사하는 멘토 20명이 참여해 전국의 중, 고등학생의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1일차에는 원격솔루션과 O2O 산업에 관한 멘토링이 진행됐다. 알서포트 이주명 팀장, IT동아 이문규 편집장, 그랜마찬 구교일 대표, 퍼니펍 노한나 대표 등이 멘토로 참여했다. 2일차에는 VR과 AR 산업에 관한 멘토링이 진행됐다. 서틴플로어 송여일 대표, 브로큰브레인 김선민 대표, 케이크테라피 최윤화 대표, 아울소프트 김동현 대표가 멘토로 참여했다. 3일차에는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산업에 관한 멘토링이 진행됐다. LG유플러스 홈 IoT부문 이용주 파트장, 스파코사 조우주 대표, 위드이노베이션 지용진 과장, 코노랩스 최재훈 CTO가 멘토로 참여했다.

4일차에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산업에 관한 멘토링을 진행했다. AWS(아마존웹서비스) 코리아 윤석찬 에반젤리스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영욱 에반젤리스트, 한국인사이트연구소 김덕진 부소장, 경기콘텐츠진흥원 빅파이추진단 최순동 팀장이 멘토링을 진행했다. 내일 열리는 5일차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드론 산업에 관한 멘토링이 진행된다. 해피스토어 박동석 부장, 엘토브 성원배 팀장, 에어로다인 정성욱 대표, 스마트엔터 박제성 이사가 멘토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7 온라인 진로체험 페스티벌(출처=IT동아)


원격영상 진로멘토링 토크콘서트의 가장 큰 특징은 실시간성이다. 멘토가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내용을 전달하는 기존의 교육 방식을 벗어나 온, 오프라인으로 참여한 학생들이 자신들의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풀 수 있었다. 참여한 멘토들 역시 학생들의 재기발랄한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었다.

AWS 코리아 윤석찬 에반젤리스트는 "나 역시 고등학생 딸을 둔 입장에서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많은 고민을 가진 것으로 안다. 중요한 것은 최대한 많이 경험해보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진로를 찾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이나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알아두는 것 역시 그러한 진로를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멘토로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한국인사이트연구소 김덕진 부소장은 "온라인으로 열정적인 학생들을 만날 수 있어서 멘토된 입장에서도 즐거웠다. 학생이라는 신분의 제약에서 벗어나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응원하며, 향후에도 이러한 자리가 자주 마련되면 진로를 고민하는 중, 고등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IT전문 강일용 기자 z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