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사람을 태우고 하늘을 나는 ‘공중 부양 오토바이’의 시험 비행 영상이 공개됐다.
2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러시아의 드론 개발 업체 ‘호버서프(Hoversurf)’가 개발한 1인승 공중 부양 오토바이(hoverbike) ‘스콜피온-3(Scorpion-3)’의 시험 비행 영상을 소개했다.
16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보호 장비를 착용한 운전자가 4개의 프로펠러가 달린 오토바이 모양의 비행체에 올라탄 채 공중을 나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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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개발자들에 따르면, 스콜피온-3의 적재량은 최대 120kg이며, 최대 속도는 약 50km/h, 최대 고도는 10m 정도이다. 100% 충전 시 비행 가능 시간은 27분이다. 단,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최대 속도와 고도 등을 제한하는 소프트웨어를 내장했다.
스콜피온-3은 현재 판매되는 건 아니지만 가격은 15만 달러(약 1억7100만 원) 정도가 될 거라고 호버서프 측은 밝혔다.
호버서프 측은 스콜피온-3가 현재는 ‘익스트림 스포츠’로 여겨지지만, 언젠가는 자동차를 대체할 새로운 교통수단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