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 자율주행 시험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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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 최초로 임시운행 허가받아
실제 주행환경 데이터 축적·분석
네이버가 정보기술(IT) 업계 최초로 일반도로에서 자율주행차 시험주행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네이버의 기술연구개발 별도법인 네이버랩스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자동차가 실제 도로를 임시 운행하는 것을 허가했다. 지난해 2월 시험·연구 목적의 자율주행자동차 임시운행허가 제도가 도입된 이래 13번째 허가 사례다. 특히 IT 업계에선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현대자동차 등 자동차 업계와 서울대학교 등 학계를 중심으로 허가를 받았다.
해외의 경우 구글 등 IT 업계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어 이번 네이버의 참여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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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현 네이버랩스 대표는 “자율 주행 기술은 시뮬레이션만을 통해서 개발하는 것에 한계가 있으며, 실제 도로 상에서 데이터를 쌓아가며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실제 도로 주행을 통해 자율 주행 기술 개발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앞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운전 환경과 새로운 이동 수단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랩스는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내달 열리는 ‘서울모터쇼2017’에 참가할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