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BC 화면 캡처
광고 로드중
북한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김정은의 친형인 김정철의 신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7월 한국으로 망명한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는 지난 1월 바른정당 초청 좌담회에서 “김정철은 정치에 흥미가 없고, 북한에서 어떤 역할도 하지 않는다”며 “평범한 가정에서 출생해 음악가로 발전했다면 유능한 기타리스트가 됐을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하지만 14일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평양 고위층과 정기적으로 교류하는 한 외교 소식통은 김정철이 당 선전부서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광고 로드중
정권의 눈밖에 나 외국을 떠돌았던 김정남과 달리, 김정철은 동생인 김정은에게 정치적으로 위협이 되는 존재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RFA에 따르면, 데니스 핼핀 전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 전문위원은 김정철이 북한 정권에 충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신변위협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핼핀 전 위원은 “김정철은 (김정남과 달리) 평양에 살고 있고 김정은에 위협이라기 보다는 충성하는 듯하다. 신변에 위협이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남의 경우 김정은과 어머니가 다른데다 그 가족 중 일부가 탈북하는 등 김 씨 일가에 충성하지 않은 차이점이 있다고 부연했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