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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승부수 통해… 스타필드 하남 방문객 1000만명 돌파

입력 | 2017-02-15 03:00:00

개장 140일만에… 年2600만명 예상… 신세계 “고양-안성-대전으로 확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약 1조 원을 투자해 문을 연 스타필드 하남이 방문객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9월 9일 정식 개장 이후 140일 만인 지난달 26일 스타필드 하남 누적 방문객 수가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가장 최근 주말인 12일 기준 누적 방문객 수는 1150만 명에 이른다. 신세계그룹 측은 “하루 평균 방문객 수는 7만1000명 수준으로, 현재 추세를 유지할 경우 연간 2600만 명 이상이 스타필드 하남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 방문객(연간 1600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정 부회장은 2000년대 후반부터 임직원들에게 “쇼핑몰의 경쟁 상대는 테마파크다. 엔터테인먼트형 복합쇼핑몰이 그룹의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신세계그룹의 각종 전문점을 체험형 매장으로 특화하고, 워터파크와 찜질방, 영화관 등 엔터테인먼트 공간까지 결합했다. 정 부회장은 개장 전부터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관련 사진이나 영상을 올리는 등 직접 발로 뛰는 홍보에 나섰다. 신세계그룹은 앞으로 올해 개장 예정인 스타필드 고양을 포함해 2021년까지 경기 안성과 부천, 인천 청라, 대전 등에도 스타필드를 열어 복합쇼핑몰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