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총재. 스포츠동아DB
입후보자 없어…24일 총회서 새총재 추대
재선거 공고에도 불구하고 예상대로 후보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추대 형식’을 통해 제11대 수장을 선출하게 됐다. 이제 관심은 권오갑(66) 현 임시총재가 다시 연맹을 이끌지의 여부로 모아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0일 마감한 제11대 총재 선거 후보 등록 결과 입후보자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6일 최초 선거에선 신문선 후보가 단독 출마해 과반 득표에 실패한 바 있다. 재선거에도 후보자가 등장하지 않음에 따라 24일 예정된 연맹 총회에서 추대를 통해 새 총재를 선출하게 됐다.
현재 임시총재를 맡고 있는 권오갑 제10대 총재의 의중에 관심이 모아진다. 현대중공업 부회장을 맡고 있는 권 총재는 당초 바쁜 회사 업무를 이유로 연임에 부정적 의사를 내비쳤다.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 추대 형식을 통한 권 총재의 연임이 유력해 보이지만, 그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좀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