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유럽투어 정복에 나선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가 메이뱅크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마지막 날 샷 난조 속에 무너졌다.
김경태는 12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사우자나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6타(78타)를 잃는 난조 끝에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34위에 그쳤다. 3라운드까지 선두 대니 윌렛(잉글랜드)에 5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라 역전 우승을 노렸으나, 4라운드 후반 쿼드러플보기까지 적어내면서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전반 9홀에서 보기 2개, 버디 1개로 우승경쟁에서 밀려났고, 후반 들어서는 10번과 14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데 이어 15번홀(파4)에선 무려 4타를 까먹었다.
이수민(24·CJ)은 이날 1타를 더 줄이면서 합계 6언더파 282타를 적어내며 공동 26위로 대회를 마쳤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