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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 미사일 발사…도발 망상에서 못 벗어난다면 머지않아 자멸”

입력 | 2017-02-12 13:22:00

북한 미사일 발사



사진=북한이 동해상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전동진 합참 작전1처장이 대북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합동참모본부는 1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도전 행위”라고 비난했다.

합참은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행위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정면 위반”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합참은 “북한은 오늘 오전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하는 도발을 자행했다”며 “유엔 안보리 2321호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이행되고 있는 시점에, 또다시 무모한 도발 행위를 반복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군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합참은 “김정은 정권이 핵·미사일 도발의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북한 정권은 머지않아 자멸하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합참은 “북한이 이날 오전 7시 55분 경 방현비행장 일대에 배치된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며 “미사일은 약 500km을 비행한 뒤 공해상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첫 도발이자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미사일 발사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