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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 김태희가 결혼식을 올린 서울 종로구 가회동성당.
두 사람의 결혼식은 ‘007작전’을 방불케 할 만큼 철통 보안 속에 진행됐다. 날짜는 예식 이틀 전에 공지됐고, 하객들도 결혼식 2시간 전에야 장소를 귀띔받았다. 성당에서 예식을 치른다는 것 외엔 모든 것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취재진은 김태희가 다니는 서울 옥수동성당, 비가 세례를 받은 남한산성 순교성지 등에서 팀을 짜 대기하다가 결혼식 1시간 전에야 가회동성당으로 모여 들었다.
북촌 한옥마을에 자리 잡은 가회동성당은 전통과 모던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건축물로, 규모가 작은 데다 출입문이 하나밖에 없고 지하 주차장에서 성당 내부로 바로 이동할 수 있어 세기의 커플이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리기에는 더없이 좋은 장소였다. 본당 사용료, 성가대와 파이프오르간 연주자의 수고료, 생화 장식 등을 모두 합한 결혼식 비용은 1백30만원. 이로써 두 사람은 작은 결혼식을 올린 스타 커플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날 김태희는 무릎까지 오는 원피스 스타일의 미니 웨딩드레스를 입었는데, 그녀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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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전후로 비와 김태희는 각각 손 편지를 통해 서로에 대한 사랑과 존경,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지인에 따르면 김태희는 앞으로 2년 정도는 활동을 줄이고 결혼생활에 전념할 생각이며 2세 계획도 미루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비가 김태희를 위해 프러포즈 곡으로 만들었다는 노래 제목처럼, 평생토록 서로에게 ‘최고의 선물’ 같은 존재로 남는 부부가 되길 기대한다.
사진 홍태식 사진제공 루아엔터테인먼트 디자인 박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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