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래, 가족'에서 호흡을 맞춘 이요원, 정만식이 서로의 첫인상에 대해 부정적이었음을 밝혔다.
두사람은 31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뭘 해도 되는 초대석' 코너에 출연했다.
이날 DJ 최화정이 서로의 첫 느낌을 묻자 정만식은 이요원에 대해 "되게 못되게 생각했다"며 "차갑다고 생각했는데 얘기를 나눠보면 재밌다. 맑고 쾌활하고 예상 외로 빨리 친해지는 편이다. 제가 원래 빨리 친해지는 것을 좋아하는데 바로 열여주셔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요원은 정만식의 첫인상에 대해서 "영화에서만 뵈었는데 무서운 영화에서만 나오셨다"며 "연기하는 것은 좋아하지만 볼 때는 힐링이 되는 영화를 좋아한다. 그래서 되게 무서웠다"고 덧붙였다.
각기 다른 이미지로 서로를 봤던 두 사람은 독특한 친구가 됐다며 정만식은 "이요원과 서로 친한데 전화번호는 주고받지 않았다"며 "SNS 팔로우는 했다. 그걸로 서로의 생사를 확인하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영화 '그래, 가족'은 핏줄이고 뭐고 모른 척 살아오던 삼 남매에게 막내 동생이 예고 없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치열한 가족 탄생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5일 개봉에 개봉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