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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올해 총 9조3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16년 주주환원 재원 중 배당 후 잔여분인 8조5000억 원과 2015년 잔여 재원인 8000억 원을 합한 규모이다. 삼성전자는 거래량 등을 감안해 3~4회에 걸쳐 분할해 진행하고 매입 완료 후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이날 1회차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했다. 이번 1회차 자사주 매입은 오는 25일부터 시작해 3개월 내 완료될 예정이며,보통주 102만주, 우선주 25만 5000주를 매입해 소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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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 해 11월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하면서 2016년과 2017년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