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ICT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신규 투자는 산업 간 융합·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는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분야에 집중될 것이며, 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과 함께 투자를 진행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계획대로 뉴 ICT 생태계 조성에 5조 원의 투자가 진행되면 전후방 연관산업들의 새로운 성장 기회로 이어져 약 9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만여 명에 달하는 취업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SK 주식회사 C&C, SK하이닉스 등 그룹 내 ICT 관계사의 역량 결집에도 힘을 쏟는다. SK텔레콤과 SK 주식회사 C&C는 양사가 보유한 AI·클라우드 분야 기술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을 모색 중이며 향후 이를 활용해 ‘T맵’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자율주행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국내 IoT 분야의 생태계 확장을 위해 ‘IoT오픈하우스’를 운영키로 했다. ‘IoT오픈하우스’는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개발자 및 스타트업에 IoT교육 및 서비스 기획, 하드웨어 개발, 네트워크 연동 테스트 등 제품 개발부터 서비스 상용화까지 토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통신 인프라 분야 벤처 육성을 위한 지원시설도 설립한다. SK텔레콤은 페이스북과 노키아, 인텔 등과 함께 추진 중인 ‘TIP(Telco Infra Project)’ 차원에서 올해 상반기 중 서울에 설립되는 벤처육성센터를 통해 통신 인프라 분야 국내 스타트업 발굴 육성과 글로벌 진출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