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홀리데이
야마가타 현에는 예로부터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천연온천 여관을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1716년 이래 선인이 남긴 전통을 계승하면서 세심한 배려와 서비스로 고객을 맞이한 지 올해로 창업 300주년을 맞는 다카미야 호텔그룹의 전통 료칸부터 1급 온천장까지 다양한 호텔이 야마가타 온천의 깊은 역사를 대변한다.
실속파를 위한 하몬드 호텔은 산장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여 조용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노천 온천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아늑하게 온천을 즐길 수 있다. 가장 인기가 좋은 루센트 호텔은 자오 온천마을 한가운데 위치하여 최적의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또한 눈 오는 날 즐기는 루센트 호텔의 노천온천은 장관을 연출한다.
야마가타 현에 위치한 온천 지대 가운데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곳이 바로 센다이공항에서 약 90분 거리에 위치한 자오 온천마을이다. 자오 온천마을은 느긋하게 산책하면서 마을 이곳저곳을 전부 볼 수 있을 만큼 아담하며 그 나름의 소박함과 옛것의 미를 지닌 곳이다.
각 호텔이나 관광안내소에 친절하게도 한글로 된 자오 온천 지도가 제공되고 있어 지도를 따라 온천 거리를 산책하다 보면 다양한 온천 료칸, 아담한 가게 등이 소소한 재미를 더한다.
그리고 누구나 잠깐 쉬어 갈 수 있도록 배려한 족욕탕은 온천마을만의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다. 자오 온천마을에서 라면, 소바 등 정갈한 현지 요리 등을 즐길 수 있다. 문의는 여행박사 070-7017-5017
야마가타 현 온천은 1900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강한 산성의 유황온천이다. 자오 온천은 피부를 매끄럽게 하는 ‘미인온천’으로 알려져 있으며 산성 유황온천수가 체내 수분을 증가시켜 혈관을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고, 만성 피부염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인기다. 특히 자오 산 계곡에 위치한 ‘자오 대노천 온천’은 여름부터 눈이 내리기 전 가을까지만 입욕이 가능하며, 자오 산 대자연을 감상하며 즐기는 온천욕은 탄성을 지르게 한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