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채널A단독]박 대통령이 ‘CGV 광고’ 챙긴 이유

입력 | 2017-01-13 07:14:00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에는 대기업 민원과 관련된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빼곡히 담겨 있는데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CJ그룹 계열 영화관, CGV와 관련된 대기업 민원을 하나 더 발견했습니다.

이동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쓰던 업무수첩과 똑같은 모델의 수첩입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안 전 수석의 수첩에서 박 대통령이 CJ그룹 계열인 CGV 영화관과 관련된 업무지시를 내린 증거를 찾아냈습니다.

2015년 7월 26일자 박 대통령 지시사항으로 '3분 CGV광고'라는 내용이 적혀 있던 것.

박 대통령이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독대한 지 이틀 후 작성된 것입니다.

당시 공정거래위원회는 CGV 등 멀티플렉스 3사의 불공정거래행위 여부를 조사 중이었는데,
영화상영 시간 내 무단으로 광고를 상영해 영화 시작이 지연되는 게 주요 쟁점이었습니다.

CJ그룹은 수개월 후 미르·K스포츠재단에 13억 원을 출연했는데,

특검팀은 박 대통령이 그룹 현안을 챙겨준 대가로 미르·K스포츠재단이 자금 지원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손경식 / CJ그룹 회장(지난달 6일)]
"무슨 대가를 바라고 (자금 지원)하는 것은 아니고 모두 하니까 저희도 뭐 같이 따라서 했습니다."

한편, 공정위는 지난해 11월 CGV의 불공정거래행위 건을 무혐의 처리했습니다.

특검팀은 이재현 회장의 특혜사면 의혹을 조사하며 외삼촌인 손 회장을 출국금지한 가운데, CJ그룹의 사업 편의 의혹까지 수사를 확대 중입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김민정
그래픽 : 김승욱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