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출범 KB증권 첫 간담회
“단순히 두 증권사의 결합을 넘어, 은행 증권 연계 비즈니스로 새로운 투자은행(IB)을 만들겠다.”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나선 KB증권의 두 수장 윤경은 전병조 대표이사의 목소리는 떨렸다.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이 통합해 2일 공식 출범한 KB증권의 첫 공식 외부행사에서 두 대표는 ‘시너지’와 ‘국민 자산증식’을 강조했다. 목표로 2020년에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을 달성하고, 아시아 대표 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윤 대표는 “새로 설치한 복합점포 25개, 기업투자금융(CIB)센터 5곳은 KB금융지주 산하의 은행 증권 보험 카드 등이 결합한 새로운 상품을 소개해 ‘베스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 대표는 “KB금융은 전국 375만 개 중소기업 중 30만 곳과 거래 중이며, 이 회사들의 발전에 도움을 주고 함께 성장하는 투자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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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혁 기자 gun@donga.com